철우는 결혼 할 여자인 현진을 가족들에게 소개시키기 위해 떨리는 마음을 안고 본가로 데려간다. 다행히 철우의 아버지인 경수가 현진을 몹시 마음에 들어하고 결혼한 사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철우가 출장 가 있는 동안 함께 살 것을 제안한다. 뿐만 아니라 현진이 불편해 할 ...
10년 전 아내와 사별한 석호는 자식도 없이 고향인 서울 외각에서 농산물 중계업을 하며 잔잔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. 나이 때문인지 잇몸이 아파 치과에 갔으나 별 이상 없다고 하지만 점점 치통이 심해지면서 머리까지 통증을 느낄 때가 있다. '이제는 나이가 들어간다' 는 ...